KTㆍ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23일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KTF 박모(46) 상무를 구속했다.
박 씨는 2006년 초~2008년 5월 네트워크 전략실장으로 있으면서 납품 청탁 대가로 납품업체 2곳에서 수차례에 걸쳐 모두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의 구속은 지난달 납품업체들로부터 2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KTF 조영주 당시 사장에 이어 KTF 임원으로는 두번째이며, 검찰은 KTF의 다른 임원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