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지난해 12월 수주한 알제리 시디압델라 신도시 인프라 턴키공사와 관련, 선수금 총 1,135억원을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현지화로 18억1,800만DA(약 397억원)를 수령한데 이어 이날 미화 5,859만9,000달러(738억원)를 수령했다.
이번 사업은 알제리 시디압델라 사이버파크를 중심으로 한 인구 20만 규모의 첨단 과학기술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로, 가스, 통신, 전기, 상하수도 및 공동구 등의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알제리 국가 재원 100%로 발주돼 공사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충분히 보장되고, 기성 지급조건도 양호하다.
경남기업은 “선수금 유입으로 해외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준공으로 경남기업의 우수한 시공 능력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현재 해외 5개국(마다가스카르, 베트남, 알제리,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21개 현장에서 총 2조5,060억원 규모의 해외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