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생들 '콘돔서약식' 갖기로

부산대 여학생회 '몸과 성에관한 특별주간' 제정부산대 총여학생회가 `콘돔서약식'을 갖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학 총여학생회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몸과 성에 관한 특별주간으로 정하고 행사기간인 22일 낮 12시 학교 정문에서 `콘돔서약식'을 열기로 했다. 콘돔서약식은 혼전 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순결'과 `피임'을 공론화하고 임신과 낙태로부터 남녀 모두 자유롭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여학생회는 이번 행사가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어 당분간 참가학생 모집을 연기한 상태다. 여학생회측 관계자는 "남녀 모두 몸에 대한 소중함과 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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