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골퍼 女대회 퇴짜

"출생신고서에 男 기록" 이유

성전환골퍼 女대회 퇴짜 "출생신고서에 男 기록" 이유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한 골퍼가 여자골프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가 거절 당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시(市)의 가제트지는 수술을 통해 지난 97년 이후 여성으로 생활하고 있는 다니엘르 스워프(40)씨에 대해 포트웨인여자골프협회측이 출생신고서에 남자로 기록돼 있다는 이유로 시 주최 여자골프대회 출전을 금지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포트웨인여자골프협회 린다 프랜즈 회장은 “유감이지만 규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2년 전부터 골프를 시작한 스워프는 포트웨인남자골프대회에는 참가 허락을 받은 상태. 미국 LPGA와 미국골프협회(USGA), 유럽여자골프투어 등에서는 출생 당시 성별을 대회 참가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인디애나주의 프로골프협회와 여자골프협회도 지난해부터 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07-19 18:45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