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ㆍ4분기 중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2ㆍ4분기에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7,100억원에 달했다.
우리은행이 5,294억원, 기업은행이 3,206억원, 외환은행이 2,772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국민은행의 경우 올 1ㆍ4분기에 1조1,825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2ㆍ4분기에는 2,363억원으로 80%나 감소했다. 이는 법인세 추가 납부 비용 지출과 함께 LG카드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소멸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 이하 여신비율에서는 외환은행이 각각 0.37%와 0.52%로 1위를 차지했다. 연체율은 기업은행이 0.40%로 그 뒤를 이었고 국민은행(0.67%), 우리ㆍ신한은행(0.69%), 하나은행(0.72%) 등이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서는 국민은행이 13.42%로 가장 높았고 외환은행(12.80%), 하나은행(12.53%), 우리은행(12.51%), 신한은행(11.90%), 기업은행(11.3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