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이통 장비독점공급/성미,한통과 계약

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인 성미전자(대표 유태로)가 연근해 이동무선전화, 인터넷 폰장비등 신규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성미전자는 18일 한국통신이 내년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연근해 이동무선전화서비스 사업에 참여, 기지국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연근해 이동무선전화는 연근해의 해상 및 육지와 도서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2백60㎒ VHF대의 무선통신으로 기존 휴대폰에 비해 통달거리(80㎞)가 20배이상에 달한다. 한국통신은 내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연근해 도서지역의 이동통신을 개선시키기 위해 이 서비스를 기존 휴대폰 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키로 하고 내년 1월 부산, 목포 및 남해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4월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성미전자는 필요한 교환기 등 각종 장비와 단말기를 독점 공급한다.<박동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