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반도체 부품 판매 증가에 따라 2ㆍ4분기에 사상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심텍의 지난달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7억원, 33억원에 달했다며 ‘매수’ 의견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2%, 12.1% 증가한 수치라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심텍이 PCBㆍDDR2 등과 관련한 매출에서 판매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2ㆍ4분기에는 분기별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1만2,800원을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심텍이 생산하는 DDR2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반도체 영역에 포함된 PCB업체 가운데 심텍과 삼성전기가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