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부남)는 5일 민간연구조합에서 용역비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지식경제부 서기관 나모(58)씨를 구속 기소했다.
나씨는 산업자원부(현 지경부)에서 근무하던 2006년 11월께 한 민간연구조합의 연구과제를 전자정보통신 분야 성장동력사업 과제로 선정해주는 대신 "싼값에 특허동향을 조사할 용역업체를 소개해주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9,2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나씨는 또 이 연구조합으로부터 정부지원 과제 선정과 관련한 자문료 명목으로 20만~30만원 상당의 금품을 70여차례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