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 공격으로 CNN 등 美전역 컴퓨터망 피해

컴퓨터 웜 공격으로 CNN과 ABC,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컴퓨터 피해보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CNN방송 웹사이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뉴욕과 애틀랜타의 CNN 시설내 컴퓨터들이 이상을 보이고있으며, 뉴욕 ABC방송 시설내 컴퓨터들도 오후 1시30분께부터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리노이주 피오리아 소재 캐터필러사도 컴퓨터 웜 감염사실을 보고했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웜이 컴퓨터를 계속 켰다가 끄는 과정을 반복하게 하는 rbot.ebq 계열이라고 말하고, 지난 주말 발견된 Zotob웜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웜은 계속 변종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컴퓨터 웜들은 윈도 2000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감염시키지만윈도 XP초기 버전에도 침투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