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사는 유럽에서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펀드 등으로 국내 연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코닌 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스 아태지역 CMO(마케팅총괄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연금시장은 성장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펀드 외에 라이프스타일 펀드 등을 선보여 국내 연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닌 CMO는 “연금부문 시장확대로 2015년까지 아ㆍ태지역의 자산운용규모는 250%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중 타이완, 중국, 인도, 한국 등의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244억 유로에서 2015년 1,894억유로로 연간 21.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스는 이를 위해 호주, 미국, 홍콩 등에서 유행하는 라이프스타일펀드를 국내 도입,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펀드는 연령과 직업 등을 고려해 만드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춘 상품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원일 알리안츠 자산운용 한국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대형주에 비해 주식상승률이 낮았기 때문에 이들의 상승여력이 클 것”이라며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