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행성 탐사선 7년만에 무사 귀환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가 지난 13일 밤 발사 7년만에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 2003년 쏘아올린 하야부사는 지구로부터 3억km 떨어진 소행성 '이토카와'에 착륙, 모래와 암석 등을 채취한 후 지구로 다시 향했다. 하야부사는 13일 오후 8시께 내부 캡슐 분리에 성공했으며,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께 호주 남부 우메라 사막에 착륙했다. 지구에서 쏘아올린 탐사선이 달이 아닌 다른 행성에 착륙했다가 지구로 다시 돌아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하야부사가 채집해온 자료들은 태양계 역사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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