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157관련 방한 미 검역조사단 “한국 검사결과 만족”

◎어제 합동회의미국산 쇠고기의 병원성 대장균 O­157 검출과 관련, 방한한 미국 검역조사단은 7일 『한국측의 병원성 대장균 O­157 검사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혀 우리측의 미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O­157 검출결과에 사실상 승복했다. 미조사단은 또 한국측의 O­157균 검출과 관련해 공동재조사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립동물검역소에서 열린 한미검역전문가단회의에서 미국측은 『한국측의 검사결과에 만족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하오 회의가 끝난 직후 미 수석대표인 케이 왁스머스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처(FSIS)부처장은 『동물검역소의 실험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충분히 들었고 한국정부의 검사결과에 충분히 만족하고 신뢰한다』며 『이에따라 9일로 예정된 동검의 부산지소 방문계획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예상됐던 미국측의 검사시료 채취요구, 재검사나 공동시험요구가능성에 대해 왁스머스 대표는 『전혀 요청한 적이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당초 예정보다 4시간이나 길어진 하오8시까지 진행됐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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