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도 '맞춤형 서비스'

잡크래커·알바팅·알바몬 등 원하는 일·시간대 등록만 하면 신속히 연결

아르바이트 일자리 구하기에도 맞춤형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주5일제 확산으로 취업 준비생이나 실직자 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아르바이트나 투잡 등에 뛰어들면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맞춤형 아르바이트 구인정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초단기 아르바이트 인력제공 전문기업인 잡크래커는 구직자가 원하는 일의 종류와 시간대를 직접 등록하면 이를 통해 긴급히 아르바이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인재를 신속히 보내주고 있다. 구직자는 최소 4시간 이상의 희망 근로시간과 스케줄을 등록해 놓으면 자신에게 맞는 구인정보를 찾느라 애쓰지 않아도 된다. 잡크래커는 구인 의뢰를 받으면 즉시, 채용 조건에 맞는 구직회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회원가입을 원하는 구직자는 소정의 상담과 기본교육을 이수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팅은 이력서를 등록해두면 조건에 맞는 맞춤형 구인 정보를 홈페이지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하루에 10건까지 받아볼 수 있다. 희망하는 일의 종류와 근무 지역을 각각 3곳까지 설정해 놓으면 되며 급여수준, 근무요일, 근무시간 등의 희망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잡코리아의 알바몬도 아르바이트 이력서에 희망직종과 지역, 근무기간, 특기사항 등을 설정해 놓으면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직접 제공한다. 알바몬은 특히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맞춤형 정보를 2개씩 선택해 한 화면에서 일자리를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털에서도 맞춤형 아르바이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야후코리아의 지역검색 서비스 ‘거기’에 ‘청계천 근처 레스토랑 알바’ 등의 문구로 검색하면 자신이 원하는 지역과 직종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대우 잡크래커 본부장은 “아르바이트 시장이 커지면서 구직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정보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