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자회사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증시에서 LS는 전일보다 2,100원(2.16%) 오른 9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LS는 24일부터 3일 연속 상승하며 10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LS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자회사들의 영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S전선과 LS산전의 경우 전세계적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LS엠트론과 LS나꼬동제련은 각각 IT제품 생산증가와 황산가격 상승으로 이익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자회사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되며, 그 중에서도 LS엠트론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년간 LS의 주가는 2ㆍ4분기만 되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선제품의 산업현장 투입이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 집중돼 제품수요가 증가하면서, 1ㆍ4분기에 저조했던 실적이 2ㆍ4분기엔 개선되는 특징이 있다"며 "2ㆍ4분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가장 커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