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의회장 공금횡령혐의 긴급체포

울산지검 특수부는 4일 고원준(61)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 회장은 울산상의 회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상의 자금 30억~50억원을 개인용도로 무단 인출해 사용한 혐의다. 고 회장은 또 울산석유화학공단에 공업용수와 전기를 공급하는 ㈜한주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수천만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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