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추석직후 2,588가구 공급

내달 수지·흥덕·상하등 6개 단지서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용인 지역에 추석 직후 2,588가구가 분양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용인 지역에는 수지에 2개 단지 604가구, 흥덕지구에 3개 단지 1,430가구, 상하동에 1개 단지 554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이들 단지는 서울 강남권 출퇴근이 가능하고 흥덕지구를 제외하고는 전매제한에도 걸리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수지의 경우 우선 GS건설이 성복동에 수지 자이 2차를 분양한다. 121~197㎡형으로 총 500가구 규모이며 인근 초ㆍ중ㆍ고교를 도보로 다닐 수 있고 성복천이 단지 앞으로 지나가 조망권이 괜찮다는 평이다. 327번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로 접근할 수 있다. 앞으로 용인~양재 고속도로,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월드건설도 죽전동에 ‘죽전역 월드메르디앙’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로 150~184㎡형 104가구다. 신세계백화점ㆍ이마트 이용이 가능하고 내년 말에는 단지 인근에 생태공원(레스피아)이 조성된다. 수지고ㆍ풍덕고ㆍ성남외고ㆍ용인외고 등 죽전 명문학군도 가깝다. 오는 2009년 개통 예정인 용인 경천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도 있다. 임광토건이 기흥구 상하동에 분양하는 ‘용인 지석역 그대가’의 경우 116~192㎡형 총 554가구 규모로 용인 경전철 지석역과 가깝다. 인근에는 오산천 생태공원 등이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동백지구와 구갈3지구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흥덕지구에서는 3개 단지가 공급된다. 북쪽으로 광교테크노밸리, 남쪽으로 영통신시가지와 연결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2008년 말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 진입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동원개발은 흥덕지구 6블록에 116㎡형 720가구를, 호반건설은 14블록에 155㎡형 236가구를, 한국건설은 2-4블록에 112~113㎡형 474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다만 동원과 한국 물량은 각각 10년, 호반물량은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최근 용인에서 분양된 동천 래미안과 상현동 힐스테이트의 분양가가 3.3㎡당(평균) 각각 1,726만원과 1,549만원으로 높았으나 7~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최근 용인 지역 집값도 강세를 띠고 있어 추석 직후에 나오는 현지 분양물량도 관심을 끌겠지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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