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슬럼프 너무 신경써 소화불량도

■이모저모

○…박세리가 대회 기간 내내 소화불량으로 고전. 최근 부진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쓴 탓인지 박세리는 경기 시작 전부터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호소,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밥을 먹으면 내내 속이 거북하고 토할 것 같다는 것. 액상 소화제를 찾아 4병이나 마셨지만 여전히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고. ○…브리티시오픈에 어울리지 않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대회 3라운드는 27도가 넘는 전형적인 여름날씨 속에 진행됐으며 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이었다고. ○…한국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장정은 왼쪽 손목 윗부분과 팔꿈치 아래에 근육통이 심해 테이프를 감고 경기를 펼쳤으며 박지은도 손목 통증에 요통까지 겹쳐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연은 “파5홀은 모두 버디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밝혔다. 3라운드에서 목적을 달성했지만 다른 홀에서 보기를 한 것이 아쉽다고 밝힌 이정연은 “마지막 라운드를 공격적으로 치르겠다”고 다짐. ○…사흘동안 선두권을 지켰던 전설안은 “경기 끝나면 한국음식을 실컷 먹을 것”이라며 들뜬 모습. 내내 음식 때문에 힘들었다는 전설안은 “집에 가면 생선회와 한국음식을 맘껏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