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지주사 전환' 속도 낸다

S&T重, S&T대우 276만株 S&TC에 매각

S&T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S&T중공업은 보유 중이던 S&T대우의 지분 276만4,600주를 장외에서 S&TC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T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S&TC는 S&T대우의 지분 31.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S&T대우의 최대주주였던 S&T중공업은 S&T대우 지분 11.84%만 남기게 됐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남은 지분도 곧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S&TC는 최평규 S&T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S&T모터스 지분을 총 9.27% 매입해 총 30.19%로 지분율을 높였다. 지주사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S&TC의 주가도 연일 강세다. 이날 S&TC는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만2,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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