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는 변속기부품인 기어클러치 단조품 생산신기술인 「냉간치형단조공법」을 세계 세번째로 개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지난 5년간 모두 1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어를 가공하지 않고 직접 기어클러치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열간단조공법과 달리 단조후 기어를 깎아내는 공정이 없이 상온에서 정교한 금형을 이용해 기어를 직접 찍어내는 신공법으로 고정밀, 고강도, 고내구성을 요구하는 변속기의 기계적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첨단기술이라고 현대는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제품에 비해 내구성은 물론 고정밀도의 실현으로 트랜스미션의 변속감을 30%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어절삭 가동에서 발생하는 금속조직의 손상을 막고 기어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 충격강도도 30% 이상 높였다고 밝혔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