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8쌍둥이가 모두 산 채로 태어났다.텍사스주 휴스턴의 성누가병원은 엔켐 추크우(27)라는 여인이 20일 여아 6명, 남아 2명 등 모두 8쌍둥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했으며 8쌍둥이 모두 중태라고 발표했다.
기네스 북에 따르면 쌍둥이 최고기록은 1971년 호주의 시드니에서 태어난 9쌍둥이로 이중 6명만이 산 채로 탄생했다. 8쌍둥이 출산은 지난 13년 사이에 모두 3차례 있었으며 모두 산채로 출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누가병원의 커션 박사는 8쌍둥이의 체중은 308-476G이며 출산 즉시 인근 소아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커션 박사는 추쿠우 여인이 임신촉진제를 복용했으며 10월초부터 지금까지 6주 동안 입원해 있었으며 첫 아기가 지난 8일 태어난 뒤에야 자궁속에 7명이 더 있다는 사실이 초음파사진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커션 박사는 8쌍둥이의 출산에는 최소한 25명의 의료진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휴스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