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부회장 '최장수 CEO'

16년째 재직…이상윤 농심사장 14년 2위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뽑혔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은 100대 기업의 전문경영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6년째 CEO로 재직중인 윤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윤 농심 사장(14년),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13년) 등이 대표적인 장수 CEO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 유병택 두산 부회장,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최준근 한국HP사장, 오상수 만도사장 등은 11년간 CEO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특히 7년 이상 재직한 CEO 가운데 삼성계열사 경영자가 10명이나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결과 CEO의 평균 재임기간은 5.27년이었으며 재임기간이 5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수준(76명)을 훨씬 넘어 국내 경영풍토에서 CEO로 장수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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