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6개 증권사들이 대규모 평가손을 입고 있는 증안기금 출자액 20%를 배분받음에 따라 순이익이 총 1,000억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28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최근 주가하락으로 증안기금이 이날 현재 장부가 대비 40% 정도 평가손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주가지수가 650포인트까지 상승할 때는 평가손이 30%정도로 감소했었다.
이에 따라 증안기금 출자액중 20%를 상환받은 26개증권사(서울증권은 100%)의 순이익 규모가 1,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환된 증안기금의 장부가는 2,500억원 정도이다.
증안기금 관계자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회계원칙에 따라 증권사들은 배분받은 증안기금의 평가손 전액을 이번 3월결산대 당기 손익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지 않는한 1,000억원 정도 순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