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교구의 가톨릭 신부에 의한 아동 성 추행 추문이 프랜시스 조지 주교의 사임 요구로까지 비화됐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은 소년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 기소된 대니엘 맥코막 신부에 대해 사제 감찰 위원회가 성직 발탁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교구 고위 성직자들이 이를 무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성직자에 의한 성추행 피해자 네트워크’(SNAP)가 주교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SNAP의 바버라 블레인 회장은 “조지 주교는 그동안 사실을 은폐하고 믿을 수 없었으며 무책임하게 사건을 처리해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