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P=연합 특약】 지난해 세계 무역량은 아시아시장의 침체와 유럽의 불경기로 당초 예상했던 무역증가율 6∼8%에 훨씬 못미치는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무역기구(WTO)가 10일 발표한 무역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무역량은 총 6조3천억달러로 이중 상품부문이 5조1천억달러, 서비스부문이 1조2천억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올해 무역규모는 서유럽과 아시아의 경기회복, 중남미 무역량급증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무역증가율은 90년대초 4%에 머물다 지난 94∼95년에는 8%가 넘는 성장국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