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정보통신부문 매출 급증시계및 부품제조업체인 오리엔트가 정보통신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일 데스크 톱 PC의 냉각팬이나 자동차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소형모터와 초고속 통신망에 사용되는 통신장비의 매출이 4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여 2000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형모터 등의 매출이 급증하는 것은 경기회복에 따라 PC 등의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오리엔트측은 설명했다.
현재 오리엔트는 자동차 에어컨과 PC등에 사용되는 소형모터를 자체 생산, 삼성전자, 현대전자, 삼보컴퓨터 등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소형모터의 경우 1분기(3~6월) 매출이 30억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가량 신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노트북 중앙처리장치용 쿨러의 개발을 완료, 이번 회계연도에 15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자회사인 오리엔트텔레콤에서 자체개발, 모회사인 오리엔트에서 생산하게 되는 초고속통신망 관련 통신장비도 군부대와 행정전산망의 초고속 통신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 부문의 매출도 작년에 비해 10배수준인 250억원 정도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리엔트는 정보통신관련 매출이 총 예상매출 800억원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엔트는 이와 함께 휴대폰용 진동모터도 개발을 완료, 다음달부터 판매하기로 하고 국내외 통신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납품처를 물색중이다.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7/19 18:2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