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노조 설립필증 교부 촉구

보험설계사노조 설립필증 교부 촉구 보험설계사들이 근로자인정을 받기 위한 노조설립을 강행하는 등 점차 강한 목소리를 내자 전국 29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30만명에 이르는 보험설계사들이 근로자로서 법적 지위를 얻게되면 퇴직금 지급은 물론 의보료, 산재보험료, 고용안정 보장 등 엄청난 부담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여성 보험설계사들이 결성한 「전국보험모집인노조」(위원장 이순녀)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서 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조설립신고 필증교부 촉구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보험설계사도 회사의 감독을 받는 근로자이며 보험설계사 처럼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던 레미콘기사와 에니매이터도 노조설립을 승인 받았다』며 『관할 관청인 영등포구청은 더 이상 신고필증 교부를 지연시키지 말라』고 주장했다. 현재 보험설계사들은 보험협회의 시험을 통해 각 보험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보험모집을 하는 개인사업자로 등록돼있어 형식상으로는 노조설립이 불가능하다. 최석영기자 입력시간 2000/10/16 16:47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