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사업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주변 지역에 다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행정도시 건설청은 이달초 개최한 공청회에서 행정도시 기본안을 제시했다. 기본안은 충청권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복도시의 광역교통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또 내년 7월에는 시범단지 7,000여가구의 공동주택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연기ㆍ공주와 인근 대전, 청원, 천안, 청주 등의 인접지역도 행복도시개발의 후광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벌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행정도시 건설의 사업 진행에 따라 미분양 물량도 점차 감소하는 등 미분양 아파트도 주목 받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입주시기가 빠르며, 다양한 금융혜택 및 무상 인테리어 시공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대전 및 충청권에 29곳의 사업장에 아직도 잔여가구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대덕우림필유 2차 55평형과 도룡동 스마트시티 주상복합아파트 68평형대 저층 일부가 미분양분으로 남아있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배방자이 1, 2차가 평형별로 조금씩 남아있는데 평당 분양가는 580만~600만원선이고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공사중인 43번 국도 배방-연기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30분 정도인 행정도시와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아산시 풍기동 동일하이빌과 계룡시 두마면 포스코더?瀕?잔여가구가 남아있는데 행정도시와의 진출입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 밖에 충북지역에는 행정도시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청원군 강내면에 쌍용스윗닷홈 청원예가 2단지 44평형과 오창면 우림루미아트2차 34평, 47평형이 미분양 물량을 분양 중이다.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