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전 고속도서 10m 언덕굴러… 22명 중경상지리산으로 관광을 갔다 돌아오던 관광버스가 언덕아래로 추락해 18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오후 6시께 경남 진주시 판문동 진주-대전 고속도로 서진주 매표소 전방 1㎞지점에서 산청에서 진주방면으로 운행하던 경남 72바 2615호 뉴경남고속 관광버스(운전기사 장두성.51.김해시 내동)가 교각을 들이받고 10여m 언덕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사 장씨와 김정식(53.부산시 서구 아미동)씨 등 승객 17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숨졌으며 배춘선(63.여.울산시 복산동)씨 등 22명은 중경상을 입고 진주의료원과 복음병원 등 시내 병원에서 분산치료중이나 위독한 승객이 많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체는 진주의료원 8명, 한일병원 3명, 경상대학병원 5명, 반도병원과 고려병원 각 1명 등이 안치돼 있다.
이날 승객들은 경남 김해소재 뉴경남고속관광 소속인 관광버스를 타고 지리산관광을 갔다가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이날 운전사가 운행중 부주의로 교각을 들이받고 언덕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생존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진주=연합뉴스) 최병길.김영만.황봉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