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고 결점 없는 피부 표현, 쉽고 완벽한 메이크업.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브랜드 라네즈는 이 두 가지 문구를 앞세워 지난 2012년 '비비 쿠션(사진)'을 출시했다.
이후 총 판매 누적 수량 300만개를 돌파하며 단숨에 라네즈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압도적으로 앞지를 정도로 국외 인기가 더 뜨겁다.
10초에 1개씩 팔린다는 입소문이 돌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제품은 중국,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라네즈 브랜드 진출 8개국 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 같은 비비 쿠션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수정 화장이 잦은 아시아 여성들의 화장법을 끊임없이 연구해 제품에 적용한 덕이 크다. 언제 어디서나 손쉬운 수정 화장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비비 쿠션은 제품 하나만으로도 강력한 자외선차단과 미백 및 보습, 쿨링(진정) 효과와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스??프루프, 메이크업 기능을 두루 누릴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성들의 피부 톤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품을 출시,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것도 매출 호조를 견인하는 동력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네즈는 최근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히 쿠션의 색상, 윤광, 펄광 등의 피부표현에 맞춘 호수 라인업에서 진일보해 화이트닝(미백), 포어 컨트롤(모공 관리), 안티에이징(노화방지) 등 기능성을 강화한 쿠션 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라네즈는 지난해 5월 비비 쿠션 포어 컨트롤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모공 정화 기능은 물론 모공과 피부 요철을 감춰주는 프라이머 기능까지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비비 쿠션 안티에이징은 초기 노화 징후를 경험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미세한 잔주름을 가려주는 높은 커버력이 강점으로 깨끗하고 균일한 피부 톤 연출에 안성맞춤이다.
라네즈는 올해 비비 쿠션 포어 컨트롤 및 비비 쿠션 안티에이징의 글로벌 진출 확산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쿠션 브랜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