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타이코社와 협약… 美 스마트그리드 시장 공략

누리텔레콤이 미국의 타이코 일렉트로닉스(Tyco Electronic)와 손잡고 스마트그리드시장 공략에 나선다. 누리텔레콤은 자체 보유한 양방향 검침 인프라(AMI) 시스템과 타이코 일렉트로닉스(Tyco Electronic)의 디지털계량기 기술을 결합한 제품을 공동 개발ㆍ판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타이코 일렉트로닉스는 144억달러(약 17조원)의 매출을 올린 전자부품 및 디지털 계량기 생산업체로 현재 1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지난해 GE와 스마트그리드 마케팅 협력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타이코와 사업협력을 체결함에 따라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MOU체결로 AMI시스템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디지털 검침 및 무선통신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업체 등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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