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그룹, 美 비타민업체 NBTY 38억달러에 인수

칼라일그룹이 미국 비타민업체 NBTY를 3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들어 성사된 PEF(사모펀드)가 기업 인수 사례 중 최대 규모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칼라일그룹은 NBTY측에 전일 종가(37.47달러)에 47%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55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NBTY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칼라일에 대한 매각을 승인했으며, 매각 절차는 올해 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리서치업체 프레퀸의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사모펀드들이 경제위기 발생 이전에 끌어모았던 5,070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들고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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