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잔액 기준)이 오는 2008년까지 80% 수준까지 확대된다. 또 기술 사업화를 목표로 신설된 법인에 대해서는 최고 10억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08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을 3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관계기관회의’에서 이 같은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보면 혁신형 중기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기술보증기금의 총 보증금액 10조원 중 6조7,000억원을 혁신형 중기 보증으로 지원하고 보증비율도 2005년 60%에서 2008년까지 80%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2009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전문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기술 사업화 신설 법인에 대해서는 1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확대를 위해서는 등록시 기술력이 높은 기업에 대해 수익성 요건을 면제해주는 ‘기술성 평가특례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올해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자금’에서 지원하는 구조개선사업예산의 50%인 5,400억원을 혁신형 중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도 올해 혁신형 중기에 대한 자금 공급액을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