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ㆍ소녀가장에 대한 지원 정책이 일정부분의 양육 보조금과 함께 가까운 친지나 후원자 등에 위탁하고 점차적으로 그 수를 줄여나가는 '가정위탁'제도로 전환되고 있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은 35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463명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소년소녀 가장수는 6,200여명이었다.
이는 올 3월까지 주로 15세 미만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서울에서 모두 326명이 가정 위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정 위탁이란 소년소녀 가장을 대리양육 할 수 있는 친인척이나 후원자의 가정에 일시적으로 맡기고 의료, 교육 등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서의 혜택이외에도 아동 1인당 월 6만5,000원의 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호적상 변동이 수반된 입양과는 다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