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재해 중소기업 1천100억원 지원

중소기업청은 올 여름 태풍, 호우 등 재해 발생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중소기업 지원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1천억원의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과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각각 10억원과 5억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지원을 수 있게 되며 금리는 연 5.9%(소공상인은 5.4%)가 적용됐다. 중기청은 또 재해 기업의 시설복구를 위해 기존의 구조개선자금을 이용, 업체당최고 30억원까지 지원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는 군인,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복구 인력 지원단과 기계설비 및 수리 전문가 등 민간 전문기술 인력이 지원된다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한편 중기청은 재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정책자금 금리는 연 3.0%로 인하되고 상환 조건과 보증 한도 등도 개선돼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지방중소기업청 등에서 신청할 수 있고 소상공인 지원자금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받은 후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대전=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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