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 조정 가능성..상승 추세는 유효"

<한국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단기 급등에 이어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고유가 문제가 맞물리면 조정 폭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재익 애널리스트는 지난번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70달러를 넘었을 때 주가는약 6% 조정을 받았는데 조정이 필요한 현 시점에 다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 조정 폭이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에 적립식 펀드 자금이 몰리며 장을 받쳐줄 것이라는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 해도 이번 주말에는 허리케인 리타의 피해 규모에 신경을 곤두세워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우량주를 투매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조정시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 증시에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혔던 북핵 문제가 해결 구도에 접어든데 따라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주가가 한 단계 올라서는 `리레이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국가 신용등급과 주가수익률(PER)을 비교해 봤을 때 우리나라증시의 PER도 13배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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