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제거기능 '인기 최고'
■ 동양제과-니코 엑스
동양제과가 올 초 내놓은 '니코-엑스'는 니코틴 제거 기능을 갖춘 기능성 껌이다.
이 제품은 담배에 함유돼 있는 유해성 발암물질인 니코틴을 체내에서 소변으로 배출시켜 주는 니코틴 제거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금연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시켜줘 금연보조 식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동양제과는 이 제품 출시를 위해 지난해말 자사에 '오리온건강생활연구소'를 별도조직으로 설립했다. 연구소 설립은 기호성 제과제품 위주에서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회사 장기전략의 일환으로 니코-엑스가 그 첫번째 작품이다.
이 제품은 '흡연 후에 씹는 껌', '애연가를 위한 껌'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다. 제품에 함유된 신물질 '니코-엔'이 니코틴을 효과적으로 해독, 니코틴 대사의 산물 중 50% 이상을 인체에 무해한 코티닌으로 전환시켜 소변으로 배출시켜준다.
니코-엔의 효능은 연세대 의대 김현원 교수팀의 임상실험 결과가 뒷받침해준다. 임상실험 결과 니코-엑스 껌을 씹었을 때 전체 임상실험자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가 일반 껌을 씹었을 때보다 30~80%까지 증가했다.
특히 한 번에 3알씩 하루에 10번 이 제품을 섭취할 경우 2시간째와 8시간째에 약 80% 정도 소변 중의 코티닌 농도가 증가되어 껌을 씹은 후 곧 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실험 결과 금연시 나타나는 금단증상 및 중독성도 완화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동양제과는 니코-엑스 껌의 메인 소비층으로 20~40대의 남성 흡연자와 흡연을 하는 전 연령층의 남녀 및 간접흡연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대형 홍보 버스를 운행하는가 하면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비디오 판촉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니코-엑스 판매는 제과업계 최초로 출시 3개월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