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SB리모티브㈜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및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B리모티브는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 생산하기 위해 삼성SDI와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 보쉬가 합작 투자한 회사로 1억500만달러를 투자해 용인 기흥에 R&D 센터를 건립하고 내년 말까지 300명 연구개발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SB리모티브를 공동 설립한 보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 자동차부품업체로 지난 2007년 매출 70조원에 27만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이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박영우 SB리모티브 대표, 요아힘 페터 페트제르 SB 리모티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2차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는 석유 이후 시대에 대한 전략적ㆍ선제적 대응으로 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SB리모티브의 투자 결정이 성공적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하이브리드ㆍ전기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기초 기술로 SB리모티브는 오는 2011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