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내년 시보레 브랜드 도입"

아카몬 사장 "사명 변경 고려안해"

SetSectionName(); GM대우 "내년 시보레 브랜드 도입" 아카몬 사장 "사명 변경 고려안해" 부산=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GM대우가 내년부터 판매할 스포츠카 시보레 카마로를 공개했다. 사진제공=GM대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GM대우가 내년에 미국 GM의 글로벌 브랜드 '시보레'를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GM대우와 시보레 브랜드를 공존시키면서 내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내년 스포츠카 '시보레 카마로'도입을 시작으로 시보레 브랜드 차량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시보레 브랜드와 기존 GM대우 브랜드, 베리타스나 알페온과 같은 독자 브랜드가 당분간 공존하게 된다. 아카몬 사장은 "브랜드별 영향력 등에 대한 분석은 추후에 필요할 경우 진행할 수 있다"고 말해 향후 브랜드를 한 가지로 통일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또 출시되는 차량에 어떤 브랜드가 부착될지는 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몬 사장은 "한국에서 지난해 실시한 시장 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시보레 브랜드에 친숙하며 80% 이상이 이 로고를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도입 배경을 소개했다. GM대우 측은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지역총판제와 함께 GM대우가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열쇠로 보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시보레 도입을 통해 현재 GM대우의 라인업을 보강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GM대우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GM대우가 시보레 도입으로 로열티를 지불하게 되면서 차량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회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고려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최근 최종부도 위기를 넘긴 대우차판매와 관련해 "GM대우와의 결별이 대우차판매 위기의 원인이 된 것이 아니라 대우차판매의 유동성 위기 때문에 GM대우가 결별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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