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금] 제3의 주주 모집

21일 한국종금 관계자는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주 구성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5~10개 기업에 지분참여를 권유하고 있다』며 『현재는 비공식적으로 투자의사를 묻고 있으나 조만간 한국종금의 사업계획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종금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지분과는 별도로 기업별로 3% 정도 지분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지분참여 방법은 기존 대주주의 지분을 기업에 매각하거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한국종금 관계자는 『현재 한국종금의 지분구조는 금융기관에 편중돼 있다』며 『일반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는 것이 투자은행 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종금의 최대주주는 하나은행으로 2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스턴 은행이 17.5%, 기타 개인 주주들이 4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종금은 주주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투자신탁운용을 설립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종금 관계자는 『외국기관들이 하나은행에 투신운용을 설립하자는 제의를 해온 것으로 안다』며 『은행과 공동으로 투신운용 설립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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