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장 연 3,500만매 생산체제로LG마이크론(대표 이채우)은 2000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 「컬러모니터용(CDT) 섀도마스크」를 승부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LG는 이를통해 기존 구미공장의 컬러모니터용 섀도마스크 6개 생산라인에 2000년까지 3개 라인 증설, 연 3천5백만매의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LG는 이에앞서 지난해에도 총공사비 1천억원을 투입, 6개라인의 섀도마스크 생산설비를 갖춘 바있다.
LG는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증설작업에 착수, 2000년까지 지상 2층, 연면적 3천5백평 규모의 신규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증설에 라인당 연 5백만매를 생산하는 고속·광폭설비를 갖춰 기존 생산설비보다 생산능력을 2배 높이기로 했다.
또 3개라인중 1개라인은 컬러 TV용과 컬러모니터용 섀도마스크를 공용생산할 수있는 설비로 갖춰 시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LG는 이번 라인증설이 완료되는 2000년에는 컬러모니터용 9개·컬러TV용 6개라인등 모두 15개 생산라인을 갖춰 연간 각각 3천5백만매, 총 7천만매를 생산, 연간 4억달러의 수입대체및 수출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섀도마스크(Shadow Mask)는 컬러TV및 모니터용 브라운관내부에 장착돼 전자총에서 발사되는 전자빔을 패널의 형광막에 도달되도록 해 스크린에 상을 형성토록 하는 필수부품이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