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수) 19:07
◇차 세워두기=곧 찬 바람이 분다. 차가 추위에 떨면 엔진을 데우는데 기름을 더 들여야 한다. 귀찮더라도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지상이라면 가능한 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공회전하지 마라=시동을 켜고 난 뒤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야 한다. 첨단 전자장치들이 차를 잘 보살피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엔 워밍업이 아예 필요없고 겨울철이라해도 1~3분이면 충분하다. 시동을 걸고 오래 있으면 연료가 많이 들어가고, 배출가스가 많이 나온다.
◇출발은 부드럽게 하라=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기 전부터 엑셀러레이터를 있는대로 밟아 성급하게 출발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이런 식으로 10번을 하면 약 100㏄의 기름이 낭비된다. 출발은 부드럽게, 서두르지 말고 4분의 3정도까지 엑셀러레이터를 천천히 느긋하게 밟는 것이 효과적이다.
◇2분 이상 쉴 때면 시동을 꺼라=짧은 시간 차를 정차할 때 시동을 켜놓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꺼야 하는지 혼동을 많이 한다. 시동을 다시 걸 때 기름이 제법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진을 계속 돌리는데 소모되는 기름의 양을 비교해 보면 2분 이상 차를 세워둘 때도 시동을 꺼 놓는 것이 좋다.
◇기어를 적절히 변속하라=힘이 많이 필요한 오르막길에서 L·2·3(7단 레인지에만 있음)을 이용하면 기름소모를 줄일수 있다. 무난한 평지를 달릴 때 파워스위치를 홀드(HOLD)에 놓으면 기름을 적게 먹는 경제주행이 된다.
수동의 경우 10㎞미만은 1단, 10~20㎞는 2단, 20~40㎞는 3단, 40~60㎞는 4단, 70㎞이상은 5단기어로 달리는게 좋다.
◇「급」운전습관은 버려라=급출발·급가속·급제동은 기름광(狂)이다. 보통 급출발이나 급가속은 정상때보다 2~3배 기름을 더 잡아먹는다. 주행중에는 될 수 있는한 가속페달 작동을 줄여야 한다. 이런 「급자 운전」은 타이어 마모가 심해져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한다.
◇경제속도를 지켜라=60~80㎞가 경제속도다. 최고 제한속도가 100㎞인 경부고속도로에서 10%를 넘어 달렸다면 연료소비는 7.2%가 증가한다. 우리나라 승용차의 경제속도는 일반도로 60㎞, 고속도로 70~80㎞다.
◇타이어 공기압은 30PSI가 좋다=타이어공기압을 자주 살피면 돈을 아낄 수 있다.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20%정도 낮으면 연료소비는 2~3%가 는다. 반대로 공기압을 높이면 연료소비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타이어가 빨리 닳고 승차감이 좋지 않다.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위험도 높아진다. 국산차들은 대부분 30PSI(1평방인치당 파운드·공기압단위) 정도가 적당하다. 정비업소에서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정비받을 때 한 번씩 체크하면 된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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