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2인자 이호석(21ㆍ경희대)과 여자 차세대 주자 정은주(19ㆍ한국체대 입학예정)가 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6차 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2관왕에 올랐다.
이호석은 1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전날 1,5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정은주도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여자부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남녀 계주에서 나란히 중국에 아깝게 뒤져 은메달에 그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4, 은 5, 동메달 4개의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