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월5만대 생산 공급중소정보통신업체인 (주)팬택(대표 박병엽)이 미국 퀄컴사와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 PCS 단말기 제조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단말기 생산준비에 착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맥슨전자, 해태전자 등 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PCS 단말기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팬택은 지난 3년전부터 CDMA방식 ASIC칩을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에 투자해왔고 CDMA 휴대폰 생산을 통해 경험을 축적, PCS 단말기 개발 및 제조기술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팬택은 단말기 부족이 예상되는 초기 PCS시장에서 현재 10만대 정도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그동안 LG정보통신에 휴대폰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 월 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팬택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월 5만대씩 PCS 단말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박사장은 『그동안 PHS 단말기, 시티폰, CDMA 휴대폰 등을 개발하면서 PCS 단말기 개발을 준비해왔으며 오는 10월말까지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이달말 상장을 통해 2백80억원의 자금을 조달,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IMT2000(FPLMTS) 등 미래 첨단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