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독도문제는 한일관계보다 상위개념"

"국토수호 차원서 단호하게 대응할것"
조속한 6자회담 복귀 북에 다시 촉구도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독도 문제와 관련, 이는 우리의 국토, 주권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한일관계보다 더상위의 개념이며 우리는 국토수호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사를 직시하는 바탕위에서 미래지향으로 나가자는데 한일 양국 정상이 여러차례 합의한 바 있으나, 일본의 일부 정치인과 관리들이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우리 국민들을 자극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일률적인 대응보다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관련국들은 북한이 요구하는 회담의 조건이나 분위기 조성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회담장에서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며"이제는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조속한 6자회담 복귀 북에 다시 촉구 반 장관은 또 북핵 문제의 돌파구 마련과 관련, "우리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돌파구 마련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내주께에는 3개국(한.미.일) 간에좀 더 고위급협의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8일 공사 졸업식에서 밝힌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조건부' 인정 발언과 관련, "우리 국가와 민족의 운명과 직결돼 있는 동북아 분쟁에 주한미군이 개입하는 것은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며 "현재 한미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며 양국 공히 이익이 되는 합의가 이뤄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인교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