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30·사진) 선수가 이달부터 16주간의 일정으로 고려대 교육문화체육 최고위과정에 입학한다.지난해 2월 체육사 논문으로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지 1년 만이다. 올해 육상 중·장거리 후보선수단 코치를 맡은 그는 『박사학위를 받기 위한 「주춧돌」을 쌓으려 최고위과정에 등록했다』며 『사회생활이 바쁘지만 매주 목요일의 수업에는 빠짐없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고려대 교육대학원장은 『이 과정은 현대인의 건강관리와 스포츠사회학을 주로 다루며 정치인·체육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열린 강의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황 선수는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후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자기와의 싸움」에 들어갈 계획인데 현재 구상 중인 박사논문은 요즘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한국의 스포츠경영학이다. 그는 『육상을 비롯한 국내 아마추어 종목의 발전방안을 나름대로 심도있게 공부하고 이를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