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스마트폰 '모토 X' 8월 1일 뉴욕서 공개

구글이 내달 1일 미국 뉴욕에서 모토로라의 새 스마트폰 '모토 엑스(X)'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토 X는 퀄컴의 1.7㎓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GB) 램, 4.7인치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4.2.2(젤리빈) 운영체제(OS), 1,050만ㆍ210만 화소의 후면ㆍ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사양이다. 뒷면은 합성수지 케블러 재질로 제작됐으며, 이용자가 다양한 색깔을 선택하고 마음에 드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는 등의 센서, 보다 강력해진 음성인식 기능 등이 탑재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모토X는 지난해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휴대전화 시장을 빼앗긴 모토로라가 모토 X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 2ㆍ4분기에만 3억4,200만 달러(약 3,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데니스 우드사이드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를 인용, 모토 X가 10월께 미국에서 출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