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한일 합병은행은 16일 합병은행의 지배구조를 비상임이사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업.한일 합병은행은 이날 합병은행의 비전을 소개하면서 합병은행의 지배구조를 기존 상임이사 중심에서 미국식의 비상임이사 중심 체제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업.한일은행이 구상중인 비상임이사 중심 체제는 은행의 경영정책은 은행장을 포함한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결정하되 결정된 경영정책은 은행장이 통할하고 집행은 은행장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집행이사가 하도록 하는개념이다.
집행이사는 은행경영정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권이 없고 이사회의 구성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
상업.한일은행 합병은행은 이에 따라 은행장과 감사 등 상임이사 6명과 비상임이사 이외 사업본부를 운영하는 집행이사를 두게 된다.
한편 상업-한일은행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부실채권 비율이 7.3%에서 2.1%로 줄고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5.4%에서 10%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