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이용객 국제선 늘고 국내선 줄어

작년 국제선여객 12.7% 증가


지난해 국제선 항공 이용객은 늘어난 반면 국내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7년 항공운송실적을 조사한 결과 국제선 여객은 3,703만명으로 2006년보다 12.7%, 화물은 313만톤으로 1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비해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3,410만명으로 2006년보다 2%가 줄었다. 국제선 여객 증가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항공사의 국제선 노선 확충에 따른 것이며 국내선 여객 감소는 KTX 등 대체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노선 폐지 영향을 받았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일본이 96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938만명, 미국이 299만명, 태국이 228만명, 홍콩이 178만명순이다. 국제선 화물은 미국이 66만톤, 중국이 53만톤, 일본이 45만톤, 홍콩이 23만톤이었다. 국내 국제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국제여객 3,075만명, 화물 303만톤을 기록했으며 김해공항 등 지방 국제공항도 2006년 대비 21.1% 증가한 628만명을 해외로 운송했다.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수송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1,351만명으로 전체의 36.5%를 점유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859만명, 외국항공사가 1,493만명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06년보다 국제선 여객 수송인원이 9.2%씩 늘었다. 국제화물은 대한항공이 147만톤, 아시아나항공이 64만톤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 제주 노선이 2006년 대비 1.6%가 줄었고 내륙 노선은 2.7%까지 줄었다. 노선별로 는 김포~제주가 0.9%, 김포~김해가 1.2%, 김해~제주가 2.3%가 감소했다. 국내선에는 대한항공이 2,114만명을 운송해 전체의 62%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이 1,076만명, 제주항공이 164만명, 한성항공이 55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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