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회장 상의 회장직 수락

손경식(66) CJ 회장이 박용성 전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락했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17일 “손 회장이 지난 15일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 회의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손 회장도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왔기 때문에 손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도 수락한 셈이다. 서울상의는 오는 22일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손 회장을 회장으로 공식 추대하고 대한상의도 이어 전국 지방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하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의 처남으로 현재 외조카인 이재현 회장과 함께 CJ그룹 공동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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