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10:25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지역 중소업체들이 공동개발한 전국 첫 자치단체 상표인 `쉬메릭(CHIMERIC)'이 유통업계에 뿌리를 내리고있다.
1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쉬메릭 상표가 지역업체의 생산 제품에 사용된 이후 지난 2월 회전닛트㈜의 스포츠의류와 두하실업㈜의 내의류가 대구,동아백화점 등 지역 양대백화점에 개별 매점을 차렸으며 최근에는 동아백화점 수성점에 침구류 생산업체인 대정침상이 입점했다.
또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구시 홍보관에 쉬메릭 홍보관이 개설됐으며 다음달달구벌 축제, 섬유축제 등에서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이달말에는 동아쇼핑에 처음으로 종합매장이 개설된다.
특히 두하실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3백만달러의 쉬메릭상표가 부착된 양말을수출했으며 양산을 생산하는 평화금속㈜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6백50만원 상당의 쉬메릭 상표가 부착된 양산 1천개를 주문받기도 했다.
쉬메릭은 `환상적인'이란 뜻의 불어로 양말, 우산, 안경테, 내의, 장갑, 목공예등 9개 종류의 1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쉬메릭 제품이 다른 유명 브랜드와 비교, 품질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지역상표로 지역민의 큰 사랑을 받을 전망"이라고말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판매망을 공동 구축, 내수시장에 뛰어 들기 쉽고 중소업체들이 비싼 로얄티를 지급하지 않아 참여 업체들의 실질적인 수익이 높다"면서 "지역의 각 백화점과 할인점에 입점이 완료되면 경북을 포함한 외부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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